회색 빛 도시에 살다보면 자연을 그리워하는 건 어쩌면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이 아닐까요?
좁은 빌딩 숲속에서 틀에 박혀있는 생활을 하다가 한번쯤 넓은 자연을 마음껏 뛰어 놀고 싶은 생각이 들때...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안성 목장을 한번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안성목장은 안성농협에서 말과 소의 사료로 쓰기위해 청보리와 호밀을 심어놓은 넓은 목장입니다만, 넓고 푸른 초원을 볼 수 있다는 매력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곳입니다.
안성 목장의 매력은 넓고 푸른 초원입니다.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푸른 언덕이 영화처럼 넓게 퍼져 있어 보는 순간 눈과 가슴이 시원해 진답니다.
이 곳에 심겨있는 작물(?)은 청보리와 호밀입니다. 겨울이 시작 되기 전 파종을 하고, 겨울을 견뎌내고 봄이 되면 비로서 넓은 초록의 평원으로 바뀌는 거죠.
안성 목장의 초원 사이로 나 있는 황토길은 연인과 함께 걷기에는 더 없이 좋은 산책로입니다. 푸른 풀밭과 포장되어 있지 않은 황토길이 마음속으로 들어옵니다.
안성목장에는 키 작은 넓은 초원과 큰 키를 자랑하는 나무들이 군데 군데 자라고 있어서 도드라져 보입니다.
안성목장의 중앙을 관통하는 도로입니다. 차량의 통행은 그다지 많지않아 연인 혹은 가족의 손을 꼭 잡고 걸어가면 식었던(?) 애정이 다시 살아납니다.^^
이곳을 방문하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앉아서 사진을 찍었을 법한 나무벤치.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서 들려오는 바람소리를 마시며 봄의 한가로움과 따스함을 느껴봅니다.
안성 목장 바로 옆에는 배 과수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안성의 배의 산지로 유명한 곳이죠. 안성배는 다른 지역의 배보다 물이 많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 곳이죠. 봄에 안성을 방문하면 사방에 피어있는 배 꽃으로 인해 마치 눈이 내린듯한 착각이 들 정도랍니다.
새 싹이 움트는 나무를 잘라서 기둥을 세운걸까요? 아니면 기둥에서 새싹이 나오는 걸까요? 기둥 하나까지도 자연의 기운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안성목장의 푸른 초원은 아쉽게도 5월까지만 볼 수 있습니다. 더 자라면 베어버리기 때문이죠. 작년 8월에 이곳을 방문했다가 드넓게 펼쳐진 광야에 실망을 금치 못했던 생각이 납니다.
봄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푸른 초원의 상쾌함. 이번 주말에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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