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텝퍼 운동효과와 누구도 모르는 단점 - 차이나는 스토리

  차이나는 스토리에서는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각종 운동의 효과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이미 훌라후프, 실내 자전거의 운동 효과에 대해 알려드렸는데, 오늘은 매우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스텝퍼 운동효과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도 한 때는 스텝퍼 위에서 자주 운동을 했는데,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다칠 위험이 있어서 치워놓고 안 쓰게 되더군요. 이젠 어느 정도 컸으니 다시 꺼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1. 스텝퍼 운동효과
2. 실제 계단 오르기와의 차이점은?
3. 누구도 모르는 단점

 1. 스텝퍼 운동효과

  계단을 오르는 것이 심폐 지구력 향상과 함께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데 무척이나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는 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실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야외나 아파트 계단 등에서 해야 하는데 장소의 문제와 시간의 문제 등으로 꾸준한 계단 오르기 운동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운동기구가 바로 스텝퍼인데, 보통 헬스클럽 등에서는 계단 모양으로 구동되는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지만, 집에서는 간단하면서 저렴한 스텝퍼 운동효과가 그와 비슷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① 저충격 유산소 운동

 스텝퍼는 유산소 운동을 하는 기구이면서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저 충격 유산소 운동입니다. 실제로 스텝퍼는 발이 기계에서 떨어지지 않고 운동을 하기 때문에 관절에 큰 충격을 가하지 않습니다. 보통 달리거나 걷는 운동,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은 크고 작은 충격을 고관절이나 무릎 관절, 발목 관절에 전달하게 되는데 스텝퍼는 이런 단점이 없습니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40세 이상의 중년부터, 관절염이나 골 감소증이나 골다공증과 같은 뼈 손실의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에게 스텝퍼 운동효과는 최선의 선택일 수 있습니다. 

② 심혈관 강화

 스텝퍼는 계단을 오를 때 사용하는 근육과 운동 방법을 자연스럽게 모방 재현함으로 다리 근육에 비슷한 운동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 

 스텝퍼 머신을 통해 하루 30~60분 정도의 운동 강도를 가져가는 것이 심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다수의 연구에서 증명이 되었습니다. 

 운동을 위해 집 밖으로 나가기 싫은 분들은 작은 스텝퍼 하나로 충분한 운동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③ 다이어트 운동

 스텝퍼 운동효과를 칼로리로 환산하면 얼마나 태울 수 있을까요? 물론 성별, 나이, 근육량, 몸무게 등에 따라 소비하는 칼로리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곘습니다만, 약 80kg의 체중을 가진 남성을 기준으로 소모된 칼로리를 계산해보면 한 시간의 스텝퍼 운동효과는 약 572kcal의 열량을 태울 수 있습니다. 

 다른 운동과 비교를 해본다면 수영은 1시간에 511kcal, 조깅은 1시간에 584kcal, 사이클은 1시간에 480kcal 정도를 태울 수 있습니다. 스텝퍼의 칼로리 연소가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④ 옵션 밴드를 활용하면 상체 및 코어운동 가능

 스텝퍼는 주로 하체에 운동효과가 뛰어난 기구이며, 반대로 상체는 거의 운동효과가 없습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근 나오는 스텝퍼는 옵션으로 손잡이가 달린 밴드가 있습니다. 옵션 밴드를 이용하면 상체 및 코어 운동을 함께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하체 운동과 동시에 상체 운동도 겸해서 할 수 있습니다. 

2. 실제 계단 오르기와의 차이점은?

 실제 계단 오르기와 스텝퍼 운동효과의 차이가 있을까요? 결론적이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계단오르기와 스텝퍼는 사용하는 근육이 거의 동일하지만 조금은 차이가 납니다. 계단 오르기는 오를 때 무릎을 더 많이 구부려야 하고, 허리와 등에도 힘이 들어가야 하지만, 스텝퍼는 바닥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무릎을 들어 올릴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이로 인해 계단 오르기에서는 햄스트링과 대퇴사두근, 정강이 및 종아리 근육 등이 강화되지만, 스텝퍼에서는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등이 강화되지만 정강이 근육은 크게 사용되지 않습니다. 

 

 이와 함께 소모되는 칼로리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계단 오르기는 보통 10분에 130kcal 정도가 소모되지만, 스텝퍼는 약 95kcal 정도가 소모됩니다. 그러나 10분에 95kcal도 낮은 수치는 아닙니다. 

 

 반대로 계단 오르기는 보통 아파트의 계단에서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오를 때 마다 센서에서 불이 켜지고 주민들을 만날 수 있어서 맘 편하게 운동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반면 스텝퍼는 집 거실에 두고 TV를 보면서 언제라도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단 오르기는 분명한 목표를 가질 수 있고, 달성하는 게 명확해 보이지만 스텝퍼는 운동효과는 있겠지만, 집 거실에서 운동을 하다 보면 의지가 강하지 않으면 쉽게 그만두게 됩니다. 이 부분은 집에 있는 모든 운동기구가 마찬가지죠. 수건걸이로 변하는 러닝머신과 옷걸이를 걸어두는 실내 자전거... 

3. 누구도 모르는 단점

 스텝퍼 운동효과가 좋다고 하니 하나 구입을 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몇 가지를 고려해서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① 밴드 사용여부와 각도 및 운동 강도 조절 여부

  기능과 관련된 부분인데, 위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밴드를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와 각도 및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신 후 구입하셔야 합니다. 단순하게 계단 오르기를 대체하는 운동으로만 사용하신다면 이런저런 기능은 필요 없을 수 있고, 제대로운동을 해보겠다고 마음을 먹으셨다면 어떤 옵션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확인 후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② 층간소음의 원인

  스텝퍼는 층간소음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스텝퍼도 층간소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발을 딛는 순간 충격이 바닥에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스텝퍼로 인해 층간소음을 경험했다는 이야기도 인터넷에 공유되고 있으니 스텝퍼 운동효과를 제대로 보시려면 바닥에 두꺼운 매트를 하나 까시고, 그 위에서 하셔야 합니다. 

③ 기계 자체의 발열

 보통 요즘 나오는 스텝퍼는 유압식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윤활유가 충분해서 소리가 나지 않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30분 이상 운동을 하게 되면 뻑뻑해지고, 뭔가 타는 냄새가 나면서 소리가 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찰열에 의한 문제인데, 그래서 관리를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기름도 칠해주셔야 하고요. 

 간단하다고 구입해서 이런 저런 이유로 쓰지 않고 넣어둔 운동기구가 "당근"에 많이 올라와 있더군요. 스텝퍼는 러닝머신이나 실내 자전거처럼 옷걸이나 수건걸이로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