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몸된 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일은 중요한 사명 중에 하나입니다. 바울은 그레데 섬에서 교회를
조직하지만 마무리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디도를 교회의 지도자로 세워 남은 일을 마무리 하게 합니다.
지도자가 교회를 어떻게 인도해야 하는지 배우게 됩니다.
사람을 잘 세워야 합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사람 세우는 일은 참 어렵고도 중요한 일입니다.
어떤 사람을 세우느냐에 따라 주의 몸 된 공동체가 더 든든히 서느냐 허물어지느냐 결정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장로의 조건으로 제일먼저 언급한 영역이 ‘가정’이라는 점이 눈에 띱니다. 장로는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하며 한 아내의 남편이고 믿음 안에서 바르게 자란 자녀를 두고 있어야 합니다. 가정에서부터
즉 가장 가까이 있는 가족에게부터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감독은 청지기적
사명이 분명해야 하고 넓은 도량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특히 배운대로
신실한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어려운 성도들을 권면하고 반대자들을 말씀으로 이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세울 때 자기 눈에 맞는 사람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인정받는 사람을 세워야 겠습니다.
교회 안에 거짓 선지자를 꾸짖어야 합니다 거짓 선지자는 거짓으로 자신이 신의 계시를 전달하는 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초대교회 격변기에 수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활개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헛된 말을 하고 속이며 자신의
배만 위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시인하지만 행위로는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다니면서
거짓말을 합니다. 당시에 교회는 가정에서 모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행위의 동기는 더러운 이득을 챙기기
위해서입니다. 오늘날도 이와 같은 모습으로 활개치는 이단들이 있습니다. 순진한 신자들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교회를 이간질하며 그들의 믿음을 파손시키는 자들이 있습니다. 또 내용 없는 빈 말, 거짓말을
동원해서 사람들을 미혹하여 자기의 배를 채우는 잘못된 사역자들도 있습니다.
참된 주의 종은 마땅히 하나님의 백성에게 믿음을 굳게 하도록, 그들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도록,
그리고 영생의 소망을 심어주기 위해 힘써 말씀을 친히 행하고 가르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들도 비록 말이 둔할지라도, 애써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여 가르치고자 하는 주의
종들을 귀하게 여기고 아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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