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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둥글레차 효능 이것과는 상극 - 차이나는 스토리

by 차이나는 스토리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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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을 주는 둥글레차 효능은 여름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마셔도 좋습니다. 혈압을 낮추고, 항염 작용을 해서 관절염에도 도움이 되고,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며, 피로해소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고, 특히나 술 마신 다음 숙취해소에도 좋습니다. 

 

 둥굴레를 산에서 직접 캐 보신 분들은 아실텐데,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둥굴레와는 좀 다르게 생겼습니다. 재배하는 둥굴레는 뿌리가 오동통한 반면 자연산 둥굴레는 길쭉하게 자라서 쪄서 말려놓으면 무말랭이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자연산-둥굴레에-꽃이-피었습니다.
자연산 둥굴레 꽃

1. 자연산 둥굴레가 자라는 자리

 재배하는 둥굴레는 주로 해가 잘 드는 곳에서 키우지만, 자연산 둥굴레는 큰 나무 아래에서 해가 큰 나무의 잎 사이로 들어오는 곳에서 잘 자라는 편입니다. 흙이 부드러운 곳을 좋아하지만, 돌 틈에서도 무리 지어 사는 것을 보곤 합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것은 사람들 눈에 쉽게 띄어서 다 캐갔기 때문에 안보였을 수도 있겠지만, 몇 년 동안 산을 다녀보면 큰 둥굴레는 주로 나무 그늘 아래 해가 사이사이로 들어오는 곳에 많더군요. 

 

 뿌리를 먹는 약초는 잎이 올라오기 전이나 잎이 시들고 난 후 채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물론 그 기간에는 발견하는 것이 수월하지는 않지만, 미리 자리를 봐 두었다면 쉽게 채취할 수 있습니다. 

 

 재배 둥굴레는 구수한 맛이 많이 나는 반면 자연산 둥굴레는 구수한 맛과 함께 한약같은 쌉싸래 한 맛이 살짝 감돌아 더 먹기 좋습니다. 

 

 2. 자연산 둥글레차 효능

 재배된 것 보다 자연산이 더 좋다는 것은 상식 중의 상식입니다. 재배는 아무래도 빠르게 키워야 하고, 매년 수확을 해야 하기 때문이고, 자연산은 경우에 따라 10년 이상 묵어 양분을 많이 저장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시간이 될 때면 산에 가서 둥굴레를 캐오곤 합니다. 

산에-피어있는-무늬-둥굴레

 둥굴레는 약으로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구황작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먹을 것이 없던 시절 산에서 캐 먹었던 뿌리 식물이죠. 기력을 보충해주고, 갈증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 A와 철분, 칼륨,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영양소 외에도 사포닌, 트립토판 등의 약리 물질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혈액 순환에 좋은 약초로 알려져 있고, 구황작물로 먹었을 만큼 특별한 독성이 없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피곤함을 느낄 때 둥글레 차를 꾸준하게 마시면 많은 도움이 되고,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만성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흑마늘 효능처럼 뛰어난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생리 불순이 있는 여성들도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기에 꾸준하게 둥굴레 차를 음용하면 좋습니다. 

 

3. 이것과는 상극

 둥굴레는 변비약과 함께 먹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함께 먹게 되면 칼륨 결핍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한 두 번 먹었다고 해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계속해서 같이 먹는 것은 좋지 않고, 평소 칼륨 수치가 낮은 분들도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산-둥굴레는-길쭉하게-자라납니다.
자연산 둥굴레 뿌리

 둥굴레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냉한 분들도 많이 드시는 것은 좋지 않으며, 약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기에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도 둥글레차는 오전에 한 잔 정도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조만간 산에 올라 봄 나물과 약초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자연산 둥글레차 효능이 좋기에 조금 캐서 집에서 내려 마시면 구수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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