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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차이나는 중국여행

중국에 등장한 견공들의 공중화장실

by 차이나는 스토리 2008.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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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 와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중국사람들은 애견을 상당히 많이 키웁니다.

집 앞 공원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유모차를 끌고나오시는걸 보곤 합니다. 대부분 손자나 손녀를 태우고 산책을 나오시지만, 그 중에는 애견을 태우고 나와서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거리를 다니다가 봐도 애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시장에 갈때도 애견과 함께 나오는 분들이 많답니다.

 그러다보니 애견관련 산업도 많이 발전하나 봅니다. 마트에 가면 애견 관련 용품들의 종류나 수가 꽤나 많답니다. 

 오늘 소개할 것은 그 애견관련용품 중 하나인데요. 애견들이 거리에서 아무곳에나 실례를 하지 않도록 만들어 놓은 애견전용 공중화장실입니다.

 아파트 단지내에서 이상한 물건을 발견합니다. "동물낙원"이라는 글씨 옆에 귀여운 강아지가 한마리 자리잡고 있습니다. 표정이 뭔가 시원섭섭텁텁한 표정이라고 해야하나요??

 

 자세 또한 범상치 않습니다. 뭐하는 것이기에... 영어를 보니 애완동물 화장실이라고는 써있습니다만...

 

 옆에는 비닐봉투까지 달려있고, 바닥에는 흙이 깔려있습니다.

 애견을 많이 키우다보니 가끔 길에 방치되는 애견들의 "실례물"들이 문제가 되는데요. 필요할경우 이 곳에서 해결하고 비닐봉투를 가지고 깔끔하게 치우면 서로에게 피해도 주지 않고 좋을 듯 합니다.

 

 한국에서도 애견을 데리고 산책할 때 애견들의 "실례물"들을 처리하는게 법 조례로 지정되었다고 얼핏 들었습니다. 치우지 않으면 벌금이라고 했던가요?? 아무튼 이걸 보면서 한국에도 저런게 있었으면 좋겠네...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한국에 이미 있다면 다행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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