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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이야기/한국어 QT

종말의 때를 사는 지혜를 가지라(080211)

by 차이나는 스토리 2008.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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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2장 49절 ~ 59절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무리에게 종말에 임할 심판과 구원에 관한 징조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지금은 위험한 때요, 급박한 행동이 요구되는 때요, 회개하고 열매를 맺어야 할 때라고 경고하십니다. 날씨를 예측하는 것처럼, 시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불과 화평

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49 "I have come to bring fire on the earth, and how I wish it were already kindled!

50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 이루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50 But I have a baptism to undergo, and how distressed I am until it is completed!

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케 하려 함이로라

51 Do you think I came to bring peace on earth? No, I tell you, but division.

52 이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52 From now on there will be five in one family divided against each other, three against two and two against three.

53 아비가 아들과, 아들이 아비와, 어미가 딸과, 딸이 어미와, 시어미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미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53 They will be divided, father against son and son against father, mother against daughter and daughter against mother, mother-in-law against daughter-in-law and daughter-in-law against mother-in-law."

☞ 종말의 때에 해야 할 일

54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에서 일어남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54 He said to the crowd: "When you see a cloud rising in the west, immediately you say, 'It's going to rain,' and it does.

55 남풍이 붊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55 And when the south wind blows, you say, 'It's going to be hot,' and it is.

56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변할 줄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변치 못하느냐

56 Hypocrites! You know how to interpret the appearance of the earth and the sky. How is it that you don't know how to interpret this present time?

57 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치 아니하느냐

57 "Why don't you judge for yourselves what is right?

58 네가 너를 고소할 자와 함께 법관에게 갈 때에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쓰라 저가 너를 재판장에게 끌어가고 재판장이 너를 관속에게 넘겨주어 관속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58 As you are going with your adversary to the magistrate, try hard to be reconciled to him on the way, or he may drag you off to the judge, and the judge turn you over to the officer, and the officer throw you into prison.

59 네게 이르노니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여서는 결단코 저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59 I tell you, you will not get out until you have paid the last penny."

☞ 묵상도우미

관속(58절) 옛날 지방 관청의 아전

호리(59절) 로마의 동전이며, 가장 낮은 화폐 단위

◎ 말씀해설

 

☞ 불과 화평 (12:49~53)
예수님은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오시는 분입니다(1:79; 2:14). 그러나 예수님의 출현과 사역의 결과는 그분의 평화를 받아들이는 자들과 거부하는 자들 사이의 분쟁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51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분쟁의 범위는 인종적 차원의 넓은 범주뿐 아니라 가족과 같은 가까운 사람들도 해당됩니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49절)라는 말씀에서 암시하듯, 예수님을 처음 따랐던 사람들이 겪어야 했던 가족과의 갈등과 민족적 분리의 고통은 극심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그분의 공동체가 가족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위로가 되어 주기를 바라십니다. 또한 한 지체의 고통을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함께 위로하며 견뎌 내기를 바라십니다.

☞ 종말의 때에 해야 할 일 (12:54~59)
하나님 나라는 은밀하게 임합니다. 하지만 시대를 분별할 줄 아는 사람들은 그때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2천 년 전이나 오늘이나 우리는 임박한 종말의 때를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법관에게 갈 때’(58절)라는 표현으로 종말의 때를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치셨습니다. 인생을 법관에게 가는 길로 비유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법관에게 가는 중인 우리는 서로에게 빚진 것을 갚고 용서함으로써 최후 심판의 때에 고발자로 서시는 예수님과 화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법관 앞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과 화해하는 데 실패한다면 빚진 자들의 감옥에 던져질 것입니다. 따라서 법관에게 가는 중인 우리 모두는 지금 화해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 묵상에세이

 

☞ 복음을 통해서만
아프리카 어느 지역에 식인종 부족이 산 하나를 전부 차지해 살고 있었습니다. 그곳은 산 너머로 가는 지름길이지만 식인종 부족을 무서워한 사람들은 며칠이 걸리는 불편을 감수하면서 다른 길로 돌아서 갔습니다. 어느 날 한 선교사가 ‘공포의 산’을 피해 가지 않고 그대로 통과해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목적지에 주둔해 있던 군대의 부대장이 놀라서 물었습니다. “그 산을 통과하면서 조금도 무섭지 않았습니까?” 선교사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전쟁하는 사람들이 그 산을 지나가면 위험과 충돌이 있을지 모르지만, 저는 평화의 복음을 안고 갔답니다.”
복음의 능력을 모르는 사람들이 공포의 산을 지나는 방법은 부족과 마주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화평케 하는 복음의 능력을 알았던 선교사는 그 능력을 믿고 식인종들에게 담대히 나아갔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통해 이웃과 화평을 누릴 수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복음을 통해서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복음이 세상의 유일한 소망이라는 확신을 양보하고 있습니다. 복음에 대한 신뢰는 식었고, 구령의 불길은 식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했던 시기에 성도들은 복음만이 유일한 소망이라는 확신을 굳게 붙잡았습니다. 복음만이 진정한 화평을 이루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 영적 전투」/ 김남준

☞ 한절묵상
누가복음 12장 51절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응답할 때 때로 혼란과 분열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가족 관계가 깨어지고, 예전의 충성된 관계가 변하며, 우정이 끝날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도 주님의 부르심을 방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분의 부르심은 세상사에서 멀어지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기적인 충성과 비생산적인 우선순위에서 멀어지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르심은 우리에게 세상에서 의로운 종이 되라는 왕의 초대입니다.
찰스 링마/ 캐나다 리전트 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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