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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이야기/한국어 QT

나는 열매맺는 나무인가(080212)

by 차이나는 스토리 2008.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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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3장 1절 ~ 17절

[오늘의 말씀 요약 ]

예수님은 재난을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로 여기는 사람들의 생각을 교정하십니다. 심판은 죄에 대한 결과가 아니라 회개치 않는 굳은 마음의 결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참된 회개를 통해 사탄의 속박에서 벗어나 참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 굳어진 마음의 결과

1 그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저희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고하니

1 Now there were some present at that time who told Jesus about the Galileans whose blood Pilate had mixed with their sacrifices.

2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음으로써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3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2 Jesus answered, "Do you think that these Galileans were worse sinners than all the other Galileans because they suffered this way? 3 I tell you, no! But unless you repent, you too will all perish.

4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5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4 Or those eighteen who died when the tower in Siloam fell on them--do you think they were more guilty than all the others living in Jerusalem? 5 I tell you, no! But unless you repent, you too will all perish."

6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7 과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실과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 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느냐

6 Then he told this parable: "A man had a fig tree, planted in his vineyard, and he went to look for fruit on it, but did not find any. 7 So he said to the man who took care of the vineyard, 'For three years now I've been coming to look for fruit on this fig tree and haven't found any. Cut it down! Why should it use up the soil?'

8 대답하여 가로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9 이후에 만일 실과가 열면이어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 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8 " 'Sir,' the man replied, 'leave it alone for one more year, and I'll dig around it and fertilize it. 9 If it bears fruit next year, fine! If not, then cut it down.' "

☞ 자기중심적 사고의 결과

10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11 십팔 년 동안을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12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13 안수하시매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10 on a Sabbath Jesus was teaching in one of the synagogues, 11 and a woman was there who had been crippled by a spirit for eighteen years. She was bent over and could not straighten up at all. 12 When Jesus saw her, he called her forward and said to her, "Woman, you are set free from your infirmity." 13 Then he put his hands on her, and immediately she straightened up and praised God.

14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말 것이니라 하거늘

14 Indignant because Jesus had healed on the Sabbath, the synagogue ruler said to the people, "There are six days for work. So come and be healed on those days, not on the Sabbath."

15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나 마구에서 풀어 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16 그러면 십팔 년 동안 사단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치 아니하냐

15 The Lord answered him, "You hypocrites! Doesn't each of you on the Sabbath untie his ox or donkey from the stall and lead it out to give it water? 16 Then should not this woman, a daughter of Abraham, whom Satan has kept bound for eighteen long years, be set free on the Sabbath day from what bound her?"

1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온 무리는 그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

17 When he said this, all his opponents were humiliated, but the people were delighted with all the wonderful things he was doing.

☞ 묵상도우미

망대(4절) 성읍의 요새를 지키기 위해 세운 탑

마구(15절) 마구간의 준말

 

◎ 말씀해설

 

☞ 굳어진 마음의 결과 (13:1~9)
재난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라 회개하지 않는 굳은 마음의 결과입니다. 죄에 대해 우리가 취해야 할 태도는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며 회개하는 것입니다. 죄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끔찍한 일을 당한 갈릴리 사람이나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죽은 사람들이나 그 사건을 예수님께 고한 사람 모두 구원이 필요한 죄인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3, 5절)라는 사실입니다. 회개에 대한 예수님의 경고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의 비유로 이어집니다. 여기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란 회개하지 않는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회개할 기회는 한 번뿐입니다. 그 기회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재앙을 피할 수도 있고, 고스란히 당할 수도 있습니다.

☞ 자기중심적 사고의 결과 (13:10~17)
하나님의 통치는 사탄의 활동을 종식시킵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막아서거나 제한할 수 없듯이, 예수님의 축사 사역도 막아서거나 제한할 수 없습니다. 안식일에 회당에서 이뤄진 예수님의 축사 사역은 또다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그 일이 안식일에 행해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18년 동안 귀신에게 묶여 고통 당하던 여인의 해방과 기쁨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예수님이 안식일에 율법을 범하신 것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통치가 안식일 법처럼 고착되거나 편협하지 않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포괄적입니다. 자기중심적 사고에 갇힌 사람들은 쉽게 모순에 빠집니다. 그리고 그 모순이 만천하에 드러날 때는 부끄러움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 묵상에세이

 

☞ 마음의 밀고
소설가 앨런 포우의 단편 「마음의 밀고」(The Tell-Tale Heart)에서는 시체의 심장 소리로 괴로워하는 사람이 나온다. 그는 사람을 죽인 후 시체를 마루 밑에 숨겼다. 경찰이 들이닥쳐 심문을 받을 때, 그는 모든 것을 숨길 수 있었지만 양심에서 들리는 시체의 심장 소리를 숨길 수 없었다. 결국 그는 범행을 자백하게 된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속여도 자신의 양심을 속일 수 없다. 또 양심을 무마시킬 수 있다고 해도 천사를 속일 수 없다. 천사의 눈을 가릴 수 있다고 해도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다.
하나님께는 배심원이 필요 없다. 그분은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는 거짓말탐지기도 필요 없다. 모든 사람이 진상을 직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용케 악을 숨긴 사람도 그분 앞에 설 때는 어림도 없다. 20세기 소설가 오스카 와일드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골방에서 혼자 즐기며 하던 일 때문에 훗날에 내가 지붕 위에서 통곡할 줄은 몰랐다.”
악을 스스로 택한 사람들 외에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지 않다. 하나님의 형벌은 악한 노선을 의식적으로 선택하고 버리지 않을 때 주어지는 자업자득의 결과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신다.
「하나님, 내 영혼의 정원사」/ 황병철

☞ 한절묵상
누가복음 13장 8~9절
우리처럼 생산성 없고 가능성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예수님이 중보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시간, 가능성, 열매 맺는 새로운 기회를 주십니다. 그분의 은혜를 악용해 그대로 무심하게 살 것입니까, 아니면 회개하라고 주신 날들을 그분의 제자로 가치 있게 살 것입니까? 당신 안에 경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에게 우리 삶의 묵은 땅을 갈아 주시고 회개의 씨를 뿌려 주시도록 간구하십시오.
유진 피터슨/ 영성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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