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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차이나는 중국여행

북경에는 개나리가 만개하고...

by 차이나는 스토리 200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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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밖에나갔다가 보니 개나리가 여기저기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더군요. 어제 사진 몇장 찍어올까 하다가 날씨가 날씨인지라...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날씨가 아주 쾌청(X100)하기에 사진기를 들고 봄을 찍으러 나가봤습니다.

어제와는 완전히 딴판이죠?? 어제 올림픽 경기장을 찾았을 때 이런 날씨였으면 좋은 사진 몇 장은 건졌을텐데... 아쉽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봄과 너무 잘 어울리는 형형색색의 아파트와 파란 하늘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가까이 가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이 건물은 멀리서 봐도 이 색상때문에 눈에 확 띄입니다.

 

 겨우내 말라있던 나뭇가지에 푸릇푸릇한 새순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역시 자연은 위대합니다.

 

 말라 죽은줄만 알았던 나무들이 너나 할것없이 싹을 틔워냅니다.

 

 제법 풍성하게 피워낸 녀석도 있습니다. 이 녀석은 태양이 잘 드는 쪽에 위치해있는지라 다른 녀석들이 한두개 피웠을 때 혼자서 여러개를 피워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는 겨울에는 죽은 듯 을시년스럽게 걸쳐져 있던 가지에서 노란 꽃들이 피어납니다. 저게 바로 개나리였군요. 전 이상한 나무의 뿌리인줄만 알았는데^^;;

 

 흐드러지게 이미 꽃망울을 피워버린 개나리.

한국뉴스를 검색해보니 한국은 3월 중순 제주도를 시작으로 개나리가 개화할꺼라던데...

북경은 북위 40도에 위치해 있으니 한국보다 2도 ~ 3도 정도가 높은데도 일찍 피어났습니다.

▲ 동아일보에 실려있는 한국의 개나리 개화 예상도.

 서울이 3월 말일이고 그 위쪽으로는 4월을 넘어가는데... 여긴 도대체가!! 기상이변인가요?

 

 노란 개나리가 활짝도 피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이쁘게도 생겼습니다.

 

 나팔모양으로도 생긴것 같네요. 사방으로 봄이 왔다고 외치는건가요??

"개나리 = 봄"이라고 배웠고, 그렇게 알고 자랐으니... 봄이 오긴 온것이겠죠.

 

 한 가지에 여러식구들이 매달려서 봄을 노래합니다.

제가 있는 북경에는 성격급한 봄이 벌써 노랗게 피어났답니다. 멀리서 먼저 봄소식을 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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