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보고입니다.
몇 일 전에는 집사람과 함께 북경 식물원을 살짝 다녀왔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도 많지만.. 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집사람을 위해 식물원에를 다녀왔죠.
저희집이 북경의 왕징에 있어서 737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종점 바로 전 정거장인 와불사
(卧佛寺, wo fu shi)에서 내려 버스의 진행방향으로 대략 20m정도 올라갔습니다. 바로 식물원의 남문이 보이더군요. 737버스의 종점은 향산(香山, xiang shan)입니다. 가을에 단풍구경을 가도 좋은 곳이죠.
와불사 정류장에서 내려 왼쪽으로 약 150m정도 이동을 하니 북경식물원의 입구가 보입니다.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대형 복(福).
입장료는 의외로 저렴한 5위안입니다. 모든 입장료가 비싸기로 유명한 중국땅에서 단돈 5위안이라니... 마치 횡재를 한 기분입니다. 집사람과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입장을 합니다.
들어와서 오른쪽으로 약간 이동을 하니 시원한 분수대가 물을 뿜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옷이 젖는줄도 모르고 뛰어다니고, 부모들은 한쪽에 앉아서 아이들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아예 수영복을 입고 들어온 아이들도 많습니다.
북경 식물원은 군데군데 넓은 풀 밭이 많습니다. 나무 그늘아래 돗자리를 피고, 점심을 먹기도 하고 한숨 낮잠을 즐기기도 하고... 아주 평온한 곳입니다.
아예 텐트를 가져와서 펼치는 가족들도 눈이 띕니다. 한가족이 아니라 몇 가족이 텐트를 치고 있었습니다.
와불사는 식물원을 통해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길이 바로 와불사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입구에서 3위안을 주면 태워다주는 카트도 있습니다만.. 천천히 걸어가며 꽃을 보고 가는것이 더 즐겁습니다.
식물원 안쪽에 온실이 따로 하나 있습니다. 여긴 표를 따로 끊어야 합니다. 50위안이죠^^;;
어쩐지 문표가 싸더라니... 밖에서 대략보니 남방에 있던 나무들이 주로 있는 듯 합니다. 저야 남방에서 1년 반을 살았으니 따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아래쪽에 있는 사진들은 식물원에서 찍은 꽃 사진들입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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