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이야기/차이나는 중국여행

중국의 과거를 파는 곳!! 판자위엔(潘家圜) 골동품시장

by 차이나는 스토리 2007. 8. 20.
반응형
 

안녕하세요 장보고입니다.

지난주에는 북경의 유명한 골동품 시장인 판자위엔(潘家圜)골동품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주말에만 골동품 시장이 열려 주말시장이라 불리웠으나... 외국 관광객 및 많은 내국인이 찾는 관계로 이제는 1년 사시 사철 Open을 하는 시장으로 변했습니다.

다만 Open 시간이 평일과 주말이 약간 다릅니다.

평일 : 08:30 ~ 18:00

주말 : 04:30 ~ 18:00

※ 참고로 평일날 가시면 좌판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이 나오지 않기에 좀 썰렁합니다.

 

요기가 입구입니다. 전 왕징에서 627번 버스를 타고 潘家圜桥에서 내렸습니다. 내려서 북쪽으로 약 300m를 걸어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사진찍으려고 큰 맘먹고 왔는데.. 비가오니.. 영 분위기가 안살아 납니다.
 

비가와도 물건을 파는 사람들은 장사에 여념이 없습니다.

  

 

판자위엔 시장에는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의 물건 뿐 아니라 중국의 창건 초기의 물건들도 나옵니다만.. 들리는 말에는 99%는 가짜라고 합니다. 하긴 그런 문화재급이 여기에 나와서 거래될 리가 없겠죠. 그래도 중국인들의 전통 문화재를 짝퉁이나마 맘껏 만져보고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판자위엔 시장은 98년도에 오고 대략 9년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예전에는 좌판처 조잡하게 널어놓고 팔았었는데... 이젠 제법 오와 열을 맞춰서 물건을 판매합니다.
 

 

요런게 바로 중국 창건 조기의 물건들이 아닐까 합니다^^;;
 

 

소수민족 아주머니들입니다. 몰래 사진 좀 찍으려고 했는데.. 뒤에 흑인 아주머니가 부르는 바람에 완전 최민수 버젼(나 떨고있니?)이 되버렸습니다. 비오는날이라 셔터스피드가 느려... 어쩔수 없이 T.T
 

 

중국에 오셨다가 한국으로 가실때 사가실만한 기념품들도 꽤 있습니다.
이상하게 젓가락들을 많이 팔더군요. 한국이야 같은 젓가락 문화권이니 별 반응이 없지만
유럽인들은 저걸 가져가서 집에 장식으로 쓰나봅니다. 자기들이 잘 안쓰는 것이니... 걸어둘만 하죠.
나중에 유럽에 가면 포크를 세트로 사와서 집 벽에다 걸어놔야겠군요^^;;
 

 

일명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제 생각으로는 대략 예전의 수술기구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가위도 있고, 집게도 있고, 나름 날카로워 보이는 칼도 있고, 꼬챙이에다 쑤시는 기구에
아니면... 고문하는 기구일 수도 있겠네요^^;;
 

 

오늘도 이곳 판자위엔 시장에는 삶을 파는 사람들과 과거를 구경하는 사람들, 중국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게 바로 삶의 모습이겠죠^^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