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보고입니다.
지난주에는 북경의 유명한 골동품 시장인 판자위엔(潘家圜)골동품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에는 주말에만 골동품 시장이 열려 주말시장이라 불리웠으나... 외국 관광객 및 많은 내국인이 찾는 관계로 이제는 1년 사시 사철 Open을 하는 시장으로 변했습니다.
다만 Open 시간이 평일과 주말이 약간 다릅니다.
평일 : 08:30 ~ 18:00
주말 : 04:30 ~ 18:00
※ 참고로 평일날 가시면 좌판에서 장사하는 상인들이 나오지 않기에 좀 썰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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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가 입구입니다. 전 왕징에서 627번 버스를 타고 潘家圜桥에서 내렸습니다. 내려서 북쪽으로 약 300m를 걸어가면 입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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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주룩주룩 비가 내립니다. 사진찍으려고 큰 맘먹고 왔는데.. 비가오니.. 영 분위기가 안살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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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도 물건을 파는 사람들은 장사에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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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위엔 시장에는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의 물건 뿐 아니라 중국의 창건 초기의 물건들도 나옵니다만.. 들리는 말에는 99%는 가짜라고 합니다. 하긴 그런 문화재급이 여기에 나와서 거래될 리가 없겠죠. 그래도 중국인들의 전통 문화재를 짝퉁이나마 맘껏 만져보고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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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위엔 시장은 98년도에 오고 대략 9년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예전에는 좌판처 조잡하게 널어놓고 팔았었는데... 이젠 제법 오와 열을 맞춰서 물건을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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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게 바로 중국 창건 조기의 물건들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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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민족 아주머니들입니다. 몰래 사진 좀 찍으려고 했는데.. 뒤에 흑인 아주머니가 부르는 바람에 완전 최민수 버젼(나 떨고있니?)이 되버렸습니다. 비오는날이라 셔터스피드가 느려... 어쩔수 없이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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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오셨다가 한국으로 가실때 사가실만한 기념품들도 꽤 있습니다.
이상하게 젓가락들을 많이 팔더군요. 한국이야 같은 젓가락 문화권이니 별 반응이 없지만
유럽인들은 저걸 가져가서 집에 장식으로 쓰나봅니다. 자기들이 잘 안쓰는 것이니... 걸어둘만 하죠.
나중에 유럽에 가면 포크를 세트로 사와서 집 벽에다 걸어놔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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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제 생각으로는 대략 예전의 수술기구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가위도 있고, 집게도 있고, 나름 날카로워 보이는 칼도 있고, 꼬챙이에다 쑤시는 기구에
아니면... 고문하는 기구일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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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이곳 판자위엔 시장에는 삶을 파는 사람들과 과거를 구경하는 사람들, 중국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게 바로 삶의 모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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