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21장 37절 ~ 22장 13절
[오늘의 말씀 요약]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밉니다. 사탄이 가룟 유다에게 들어갔고, 가룟 유다는 제사장 무리와 합세해 예수님을 붙잡을 기회를 노립니다. 그런 와중에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의 명령대로 유월절을 예비합니다.
☞ 유혹자를 경계하라
37 예수께서 낮이면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이면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37 Each day Jesus was teaching at the temple, and each evening he went out to spend the night on the hill called the Mount of Olives,
38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아가더라
38 and all the people came early in the morning to hear him at the temple.
1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가까우매
1 Now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called the Passover, was approaching,
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책으로 죽일꼬 연구하니 이는 저희가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2 and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were looking for some way to get rid of Jesus, for they were afraid of the people.
3 열둘 중에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
3 Then Satan entered Judas, called Iscariot, one of the Twelve.
4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군관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줄 방책을 의논하매
4 And Judas went to the chief priests and the officers of the temple guard and discussed with them how he might betray Jesus.
5 저희가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언약하는지라
5 They were delighted and agreed to give him money.
6 유다가 허락하고 예수를 무리가 없을 때에 넘겨줄 기회를 찾더라
6 He consented, and watched for an opportunity to hand Jesus over to them when no crowd was present.
☞ 유월절 준비
7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일이 이른지라
7 Then came the day of Unleavened Bread on which the Pass-over lamb had to be sacrificed.
8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시며 가라사대 가서 우리를 위하여 유월절을 예비하여 우리로 먹게 하라
8 Jesus sent Peter and John, saying, "Go and make prepara-tions for us to eat the Passover."
9 여짜오되 어디서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9 "Where do you want us to prepare for it?" they asked.
10 이르시되 보라 너희가 성내로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의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 들어가서
10 He replied, "As you enter the city, a man carrying a jar of water will meet you. Follow him to the house that he enters,
11 그 집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이 네게 하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먹을 객실이 어디 있느뇨 하시더라 하라
11 and say to the owner of the house, 'The Teacher asks: Where is the guest room, where I may eat the Passover with my disciples?'
12 그리하면 저가 자리를 베푼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예비하라 하신대
12 He will show you a large upper room, all furnished. Make preparations there."
13 저희가 나가 그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을 예비하니라
13 They left and found things just as Jesus had told them. So they prepared the Passover.
◎ 말씀해설
☞ 유혹자를 경계하라 (21:37~22:6)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자신이 어떤 죽음을 당하실지에 대해 거듭 말씀하셨습니다. 더욱이 예수님 때문에 제자들이 겪을 고통과 박해에 대해 예고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향한 제자들의 믿음은 크게 흔들렸을 것입니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사탄은 가룟 유다에게 들어가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넣었습니다. 만일 예수님을 향한 우리 믿음이 순수하지 못하다면, 우리도 가룟 유다처럼 사탄의 희생양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겪어야 하는 고통 앞에서 세상이 추구하는 거짓 평화의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십자가 사건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승리로 돌아갔을지라도, 가룟 유다의 결말은 매우 비참합니다. 예수님을 향한 우리 믿음은 사탄이 개입할 수 없을 정도로 견고한지 항상 돌아봐야 합니다.
☞ 유월절 준비(22:7~13)
하나님의 말씀은 시대와 상황을 뛰어넘어 항상 유효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유월절 만찬을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어디서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9절)라고 묻자, 예수님은 구체적인 말씀으로 지시하셨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물동이를 이고 가는 사람을 따라가 유월절 만찬을 나눌 큰 다락방까지 인도받았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말씀에 순종했더니 모든 것이 준비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은 예수님이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분임을 드러냅니다. 또한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유월절에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됨을 통해 그분의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 삶에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함이 매우 중요합니다.
◎ 묵상에세이
☞ 깨어 불을 밝히자
기차와 역마차를 함께 이용하던 시절에, 미국의 한 시골 건널목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마차를 타고 가던 일가족이 마주 오던 기차에 치여 모두 죽고 말았다. 사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었고, 기차가 올 때 여행자들에게 경고 신호를 보내는 일을 맡고 있던 건널목지기가 소환되었다.
사람들은 그에게 사건이 발생하던 날 밤에 자리를 지키고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는 그랬다고 대답했다. “당신은 기차가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까?” “네, 기차는 항상 오는 그 시각에 왔습니다.” 심문관은 계속 물었다. “당신은 등불을 들고 기차를 맞이하러 나갔습니까?” “네.” “그리고 당신은 기차가 온다는 것을 경고하기 위해 등불을 좌우로 흔들었습니까?” “네.” 결국 그 사고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채로 막을 내렸다.
그 후 여러 해가 흐른 뒤 건널목지기에게 죽음이 임박했고 그의 뇌리에 그 사건이 떠올랐다. 그는 거듭거듭 신음 소리를 냈다. “오, 저 불쌍한 사람들. 오, 저 불쌍한 사람들.” 이 소리를 들은 한 친구는 그를 다시금 안심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건널목지기가 대답했다. “그들이 내게 묻지 않은 것이 하나 있어. 그들은 내가 들고 있던 등불이 켜 있었는지를 묻지 않았네.” 등불은 켜 있지 않았고, 그 때문에 마차를 탄 가족은 모두 죽음을 당했던 것이다.
「예수님 비유 강해 설교」/ 제임스 보이스
☞ 한절묵상
누가복음 22장 12절
제자들은 물동이를 진 사람을 따라가 유월절 만찬을 나눌 방을 얻으면서 그저 평범한 심부름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그들은 성만찬의 현장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우리가 하는 순종을 하나님이 어떻게 사용하실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우리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심판이 곧 엄청난 구원의 서막이라는 것입니다. 물동이를 진 사람은 이런 극적인 사건에서 자신의 역할을 알고 있었을까요?
유진 피터슨/ 리전트칼리지 영성신학 석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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