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는 항상 있는게 아닙니다(080307)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22장 14절 ~ 23절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만찬을 시작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서 유월절이 성취될 때까지는 유월절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심으로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십니다. 예수님은 그분을 배신하는 자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유월절 공동체 식탁

14 때가 이르매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앉으사

14 When the hour came, Jesus and his apostles reclined at the table.

15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15 And he said to them, "I have eagerly desired to eat this Passover with you before I suffer.

1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유월절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기까지 다시 먹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6 For I tell you, I will not eat it again until it finds fulfillment in the kingdom of God."

17 이에 잔을 받으사 사례하시고 가라사대 이것을 갖다가 너희끼리 나누라

17 After taking the cup, he gave thanks and said, "Take this and divide it among you.

1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18 For I tell you I will not drink again of the fruit of the vine until the kingdom of God comes."

19 또 떡을 가져 사례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19 And he took bread, gave thanks and broke it, and gave it to them, saying, "This is my body given for you; do this in remem-brance of me."

20 저녁 먹은 후에 잔도 이와 같이 하여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

20 In the same way, after the supper he took the cup, saying, "This cup is the new covenant in my blood, which is poured out for you.

☞ 회개를 저버린 배교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파는 자의 손이 나와 함께 상 위에 있도다

21 But the hand of him who is going to betray me is with mine on the table.

22 인자는 이미 작정된 대로 가거니와 그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하시니

22 The Son of Man will go as it has been decreed, but woe to that man who betrays him."

23 저희가 서로 묻되 우리 중에서 이 일을 행할 자가 누구일까 하더라

23 They began to question among themselves which of them it might be who would do this.

☞ 묵상도우미

사례(17절) 상대방에게 고마운 뜻을 나타냄. 여기에선 하나님께 드린 감사 기도를 뜻함

 

◎ 말씀해설

 

☞ 유월절 공동체 식탁(22:14~20)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유월절 만찬을 베푸셨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19절),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20절)라는 말씀으로 자신의 몸과 피로 이뤄진 새로운 유월절의 의미를 설명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유대인들의 유월절이 가족 단위로 구원을 회상하는 의미였다면, 예수님이 새로 제정하신 유월절은 한걸음 더 나아가 제자들로 하여금 한 가족을 이루기 원하시는 그분의 비전을 담고 있습니다. 이제 제자들은 새 언약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로 세우신 새 언약으로 제자들은 공동체를 이루고 환난 중에도 하나님 나라를 전파할 것입니다. 오늘날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 교회 공동체마다 아름다운 교제가 있습니다.

☞회개를 저버린 배교 (22:21~23)
예수님의 식탁에 참여했다고 해서 배교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습다. 믿는 자들 안에도 배교의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두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로, 인자에게 예정된 하나님의 계획이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배반하는 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이런 말씀을 하신 것은 가룟 유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기회를 놓치고 맙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주도권은 항상 인간의 적절한 응답과 맞물려 있습니다. 또한 한 사람의 배교는 그 사람만의 슬픔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교회 공동체는 예수님의 새 언약 안에서 한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책임을 규명하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형제를 돌아보고 그를 굳게 세우는 일입니다.

 

◎ 묵상에세이

 

☞ 하늘나라 프로젝트
미국 코우스트 힐즈 커뮤니티 교회는 두 번째로 ‘하늘나라 프로젝트’(The King-dom Assignment)를 추진하며 지역 사회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곧 인근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10만 달러를 모금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 일에 나설 지원자를 모으는 일이 정말 가능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그 교회의 담임목사가 성도들에게 말했다. “100달러 상당의 물건을 기꺼이 기증할 수 있는 개인이나 가족 1,000명이 필요합니다. 그 물건들을 되팔아서 생긴 수익금을 우리 지역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기부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면 ‘저도 하겠습니다’라고 적힌 작은 종이에 이름을 써서 앞쪽 바구니에 넣어 주십시오.”
모든 지원자는 소중한 물건들을 팔아 생긴 수익금을 추수 감사 주일에 특별 헌금으로 드리게 된다는 교육을 받았다. 그렇게 성도 1,000명이 하늘나라 프로젝트를 위해 달려 나갔다. 그리고 다음 날부터 새로운 믿음의 도전에 대한 열정과 벅찬 감격의 이야기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려왔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선한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마다 다른 인생을 살아왔고 영적 성장의 수준도 달랐지만,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도울 만큼 신실해지고 싶다는 열망은 모두가 동일하게 공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기적을 나누는 교회」/ 데니 & 리사 벨레시

☞ 한절묵상
누가복음 22장 21절
우리를 배반하는 사람들은 타락한 세상의 피해자들입니다. 모든 것을 그들의 탓으로만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의 얼굴에서도 그를 친구라 부를 만한 선을 찾으셨습니다. 그분은 모든 것을 그의 탓으로 돌리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를 미혹하는 어둠의 권세를 아셨습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에게 똑같이 할 수 있도록 예수님은 우리를 도우실 수 있습니다.
맥스 루케이도/ 오크 힐스 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