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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차이나는 중국여행

절벽위로 달리는 케이블카. '홍콩 오션파크'

by 차이나는 스토리 2007.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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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
절벽위로 달리는 케이블카. '홍콩 오션파크'
여행기간
 
비용
입장료 : HKD$185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나의 여행 스토리

 홍콩에는 오션파크와 디즈니랜드, 두개의 놀이동산이 있다. 그 중 디즈니랜드가 최근에 개장해서 홍콩 시민들을 즐겁해 해주고 있다면, 오션파크는 전통적인(?) 홍콩의 놀이동산이다.

 오늘은 해양관과 놀이동산이 접목된 오션파크로 같이 한번 떠나보자.

 오션파크는 두 곳에서 입장이 가능하다. 바로 산 능선 아래쪽에 있는 정문과 산 능선 뒷쪽에 있는 후문이다. 위 사진은 정문을 찍은 사진이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정문으로 들어간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팬더가 있는 소규모 동물원과 함께 열 기구를 탈 수 있는 시설과 범퍼카, 입체 영화관, 정원 등이 있으며, 산 위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일단 정문으로 들어가기 보다는 후문으로 들어가는 길을 택했다. 구조상 산으로 되어있는 오션파크기에 산 위에서 부터 보고 내려오면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한 결정이었지만, 결론적으로 말하면 잔머리가 틀렸다. 케이블카를 타지 않으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건 불가능하다.

 오션파크 정문에서 888번 무료셔틀 버스를 타면 후문까지 친절하게 데려다준다.

 항상 홍콩을 가서 버스를 타게 되면 2층의 맨 앞자리에 앉아라. 남들보다 많은걸 볼 수 있다.

 

 

 

 후문으로 입장을 하면 홍학을 볼 수가 있고, 그 옆으로는 간이 설치시설들이 있다. 내가 갈때가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인지 눈사람을 만들어 놨고, 인공눈을 뿌리는 시설을 만들어 놨다. 12월 말이라고 해도 홍콩의 기온은 25℃를 넘기에 눈은 찾아볼 수가 없다.

 

 오션파크의 좋은 점은 높은 곳을 올라갈때 걸어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의 놀이동산(특히 있는 OO랜드)은 산에 위치해 있어서 놀이동산을 돌아다니다 보면 지치고 다리가 아프지만, 오션파크는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놔 방문자의 편의를 최대한 생각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구비구비 올라오면 바다와 함께 놀이기구들이 보인다. 탁 트인 바다를 보며 즐길 수 있다는게 오션파크의 최대 장점이 아닌가 싶다.
 
 산 윗쪽부터 오션파크답게 수족관들이 배치되어 있다. 오션파크의 가장 큰 특징은 물 밖에서도 동물들을 볼 수 있지만, 그 아래쪽으로 내려와 물 속에서 움직이는 동물들을 볼 수 있게 만들어 놨다는 것이다. 물개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내 평생 처음이다.
 이 곳에서는 이 녀석을 찾으려고 전 세계적으로 난리가 났었던 '니모'도 찾을 수 있었고, 모랫속에 하체를 뭍고는 상체만 올라와서 흐느적 거리는 물고기 등 수 많은 신기한 물고기들을 만날 수가 있다.
 해파리 특별전도 열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해파리의 모습과 습성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다만 사람들이 많아서 어느 정도 줄을 서야하는걸 감안해야 한다.

 

 

 

 

 

 오션파크의 가장 특징있는 점은 바로 이 수족관이다.

 북경의 부국해저세계의 특징이 해저터널이라면 오션파크는 깊은 수족관(약 20m 정도)을 만들어 놓고, 사람들이 돌아 내려가거나 올라오면서 수족관을 볼 수 있게 만들어 놨다는 것이다. 수많은 물고기들이 깊이에 따라 해엄치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홍콩도 중국의 한 지방인지라 팬더를 귀하게 여기기는 마찬가지이다. 오션파크에 따로 팬더관을 설치해 놓고 두마리의 팬더를 데려다 놓았다.

 그래도 이 녀석은 북경 동물원에 있던 팬더에 비하면 호텔에서 좋은 대접받으며 생활하는 녀석이다.  

▶ [참고사진]북경 동물원의 팬더.

같은 팬더인데.. 팔자가 참 틀리다.틀려!

 

 이게 바로 오션파크의 백미!! 최고의 즐거움!! 해안 절벽을 따라 가는 케이블카이다. 나름 군생활 하면서 헬기도 타 봤고, 여기 저기서 뛰어내려 봤지만... 약 2Km의 해안절벽을 따라 이동하는 케이블카!   그것보다 이게 더 아찔하다.

 주의사항! 바람이 불면 가다가 멈출 수도 있음. 바람이 심하게 불면 바지에 오줌을 지릴 수 있음.

               바람이 많이 불면 운행 중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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