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시켜 드릴 것은 요우즈(柚子)라는 중국 과일입니다. 한국 발음으로는 "유자"입니다.
한국 유자와는 생김새와 모양, 그리고 크기가 많이 틀리죠.
유자의 원산지는 중국 양쯔강 부근이랍니다. 그 유자를 신라시대에 "장보고(제가 아닙니다. 신라시대에 사셨던 장보고님을 말하는 겁니다.)"가 종자를 얻어 우리나라에 퍼트리셨다고 합니다.
현재 유자는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주로 생산되는데, 한국의 유자가 그 향과 맛이 가장 진하다고 합니다. 같은 종자라도 그 나라의 풍토에 따라 적응하다보니 모양이나 맛이 변한 듯 합니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시켜드릴 요우즈를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요우즈의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냥 색상이 좀 연한 귤처럼 생겼죠.
과일중에 이렇게 생긴 녀석들이 참 많습니다. 금귤(낑깡이라고 부르죠), 귤, 오렌지, 자몽, 유자 등이 비슷비슷한 친척들입니다.
직접적인 크기 비교를 위해 귤을 얹어 봤습니다. 위에 얹은 귤은 일반 귤보다는 조금 작은 크기의 귤입니다만... 크기비교용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껍질을 까 봤습니다. 껍질이 아주 두꺼워서 그냥 까기가 쉽지 않습니다. 칼로 살짝 칼집을 낸 후에 손가락으로 후벼 파듯이 껍질을 벗겨야 합니다.
다시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 귤도 껍질을 벗겨서 올려 봤습니다.
과일 속을 하나씩 떼어내어 세워봤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이 저 정도 차이가 있었을까요^^
아주 잘 익었는지, 속 알맹이들이 속껍질을 밀어내고 튀어나와 있습니다.
마치 문어의 알을 보는 듯 합니다.
속 껍질을 벗기면 요우즈의 알갱이들이 탱글탱글 살아있습니다. 손으로 한입크기로 쭉 찢어서 먹으면 됩니다.
귤과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 요우즈도 귤처럼 비타민 C가 풍부하다고 합니다. 요즘같이 겨울이 시작되는 환절기에 잘 챙겨 드시면 감기 예방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은 과일이랍니다.
가격은 4개에 10위안(한화 1,250원 정도)입니다. 중국에 방문하실 일이 있으신 분들은 꼭 요우즈를 사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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