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아지고 곡식과 과일들이 익어가는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산으로 들로 단풍구경 가는 시기죠^^
이럴때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김밥입니다.
오늘은 김밥에 필수요소인 새콤 달콤 맛있는 특제 단무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물도 간단하고 하는 방법도 아주 간단합니다.
준비물에 '왜무우'라고 적어놨습니다. 왜무우가 무엇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조선무우는 길이가 짧고 굵기가 굵은 무우를 말하고 왜 무우는 길이가 길고 매끈하게 잘 빠진 무우를 말합니다.
무우를 깨끗히 씻어서 준비합니다. 껍질을 한번 벗기셔도 됩니다만, 껍질을 벗기시면 약간 물컹거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는 수세미로 껍질을 깨끗이 씻어 주었습니다.
무우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소금에 잘 절입니다.
깍두기를 하실때랑 똑 같습니다. 다만 무우를 좀 크게 썰어야 합니다. 무우가 크면 가로로 절반을 자른 후 자른 무우를 다시 세로로 4등분을 하시면 되고, 작다면 가로로 절반을 자른 후 자른 무우를 세로로 2등분 하시면 됩니다.
굵은 소금에 절여서 약 6시간 정도를 방치합니다.
6시간이 다 되어가면 미리 남비에
식초 80g, 생수 한컵(200ml), 설탕 200g(대략 컵으로 한컵), 소금 3티스픈을 넣고 끓여줍니다. 끓는다면 바로 불을 끄시면 되고요.
무우를 한번 보겠습니다.
잘 절여진 무우는 손으로 살짝 굽혔을 때 탄력있게 구부러 지는 무우입니다.
잘 절여졌다면 절이면서 생긴 물을 버리시고, 무우를 씻지 마시고 바로 거기에 조금 전에 만든 국물을 부어주시면 됩니다. 뜨거울때 부어주셔야 합니다. 기억하세요!!!
식은 후에 냉장고에 넣으시고 이틀 정도 지난 후에 드시면 아주 맛있는 단무지가 됩니다.
식초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식초를 좀더 넣으시면 되고요. 단맛을 좋아하신다면 설탕을 더 넣어 주시면 됩니다.
닭집에서 가져다 주는 무우를 드시고 싶다면 처음 절이는 시간을 1시간 정도만 해주시고 나머지 과정은 똑 같이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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