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이나는 기획 Story/요리하는 남자

명품 수제 황도복숭아

by 차이나는 스토리 2007. 8. 25.
반응형
 명품 수제 황도 복숭아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아주 좋아요!
난이도
시간
1시간 내외
분량
하는 양에 따라 달라요
재료

복숭아 3개

설탕 100g정도

생수

나만의 요리방법

 마트에 가면 황도복숭아를 캔으로 만들어 파는걸 모두 아실겁니다.

어릴때 부터 상당히 좋아했었는데, 중국에 나와서 살면서 황도복숭아를 먹기 힘들어 지더군요.

일단 파는곳도 많지 않고, 판다고 해도 한국에서 수입되 들어오는 제품이다 보니 가격도 비싸기도 하고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막상 해보니 의외로 쉽더군요.

요즘 중국은 복숭아가 제철이라 가격도 아주 저렴합니다.

 저는 왕징에 있는 홍타이(宏泰)시장에 가서 복숭아를 구입했는데요. 5근에 10위안을 주고 샀습니다. 시장에서 보니 1근에 1위안하는 복숭아부터 1근에 2.5위안 하는 복숭아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그 양도 많이 있습니다.

 자~~ 그럼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게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생수가 빠지긴 했으나.. 아무튼 상당히 준비물이 간단한 편입니다.

 

 시장에서 사온 복숭아를 깨끗이 씻습니다. 약간 딱딱한걸 좋아한다면 껍질째 하셔도 되지만 전 농약이 걱정되어 껍질을 벗겨서 했습니다. 

 

 복숭아를 적당한 크기로 나누고 껍질을 벗겼습니다.

복숭아를 나누는게 조금 어려웠는데요. 전 통으로 된 복숭아에 칼을 돌려가며 칼집을 내고(4등분으로) 손을 칼집사이에 넣어서 힘으로(^^) 떼어 냈습니다. 별로 깔끔한 방법은 아니더군요.

 암튼 떼어낸 후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 줍니다.

 

 냄비에 복숭아를 넣고, 복숭아가 살짝 잠길정도로 물을 넣습니다. 그리고는 설탕을 풀어주시면 준비 완료입니다.

 설탕의 양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단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좀 많이 넣으시고, 담담한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적게 넣으시면 됩니다.

 설탕대신 꿀이나 메이플 시럽을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센불로 끓이다가 팔팔 끓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10분~15분 정도 졸여줍니다.

 그러면 모든 공정이 끝나는거죠. 정말 쉽습니다. 이 사진들은 조림 과정이 끝나고 덜어놓은 직후의 사진입니다. 아직 붉은 색이 덜 빠져나왔습니다만 향기는 정말 좋습니다.

 달짝지근한 냄새와 복숭아의 향긋함이 코를 자극합니다.

 이제 식힌 후에 냉장고에만 넣으면 됩니다. 유리병이 있으면 유리병에 담으면 좋겠지만, 집에 유리병이 없어 플라스틱 반찬통에 담았습니다.

 이거 만든다고 유리병을 사자니 낭비인것 같아서요^^ 집에 꿀이 한병 있는데 그걸 다 먹으면 그 병을 활용해서 좀 많이 만들어 놔야겠습니다.

 

 짜잔... 완성된 황도입니다. 식힌 후 냉장고에 약 5시간 정도를 넣어 놨던 모습입니다.

저녁에 스텐드 불빛 아래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색이 좀 어둡게 나왔습니다만, 아침에 보니 노랗게 변해있더군요. 맛을 봤더니... 돈주고는 못 사먹을 그런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얼려서 먹어도 아주 맛날것 같았습니다.

 집에서 간식으로 해 먹으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명품 수제 황도복숭아 였습니다.

나만의 팁

1. 홍타이 시장은 왕징서원(望京西园) 3구(三区) 옆, 보성원(宝星园)과 혜곡양광(慧谷阳光)사이에

   있는 재래시장입니다.

2. 중국의 재래시장에서는 물건의 판매를 근(斤) 단위로 판매합니다. 한 근은 500g입니다. 가끔

   저울을 속이는 상인들이 있다고 합니다. 물건을 사실때 저울의 눈금을 확인하시고 계산 후

   돈을 주시는게 좋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