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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6일 하남성(河南省) 등봉시(登封市)에서는 감동의 결혼식이 열렸다.
등봉시에 위치한 정대오촌병원(郑大五附院)에서 열린 이 결혼식에는 신랑 장야난(张亚男. 25)과 신부 허루이거(何瑞鸽)가 주변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같은 마을에서 함께 성장해온 사이이며 2008년 설날에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으나, 작년 9월에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다리 위에서 앞에가던 할머니를 피하다가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신부가 다리 아래로 떨어져 버린것. 이 사고로 신부는 전신마비가 되었으며, 두 사람의 결혼은 불가한것 처럼 생각되었으나, 신랑인 장야난의 설득으로 1월 16일 신부가 입원한 병원에서 결혼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장야난은 "그녀가 생명이 있는 한 그녀를 사랑할 것이다."라고 밝혀 주변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현재 두 사람은 40여만위안(1위안=129원)에 달하는 치료비용을 떠 안고 있다. 그러나 신랑은 자신의 몸을 팔아서라도 신부를 고치고자 한다. 하남성 인재시장에 그는 "부인의 치료비를 대주는 기업에 평생 몸 바쳐서 일하겠다."라는 광고를 낸 것.
하늘도 이런 신랑의 마음을 아는 것일까? 전신마비였던 신부의 양쪽 엄지손가락에 감각이 돌아오고 있다고. 아무튼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린 두 부부에게 항상 좋은 소식만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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