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중국 웹서핑 중 발견한 내용입니다.(이 사이트는 한국의 싸이나 다음의 블로거 뉴스처럼 개인들이 글을 작성해서 올리는 사이트입니다.)
제목으로만 보면 "한국 남자가 중국 남방항공의 여 사무원을 때렸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만.. 때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은 없더군요. 그저 카운터 앞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사진이나, 경찰이 온 장면... 그리고 논쟁하는 장면 등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냥 그런가보군.. 하고 넘어가려는 찰나. 중국 네티즌들의 의견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당연히 욕들이 많았겠죠. 만약 우리나라에서 한국 여자 승무원이나 항공사 직원을 외국인이 때렸다고 하는 기사가 뉴스에 실리면 그 밑에 있는 댓글들은 안봐도 뻔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의외의 댓글들도 많았습니다.
'meishan11'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중국 네트즌은 "나는 저사람의 심정에 90% 동의한다. 중국 서비스의 질은 정말 지독하다."라는 의견을 남긴 것이 가장 눈에 띄였습니다. 그 밖에도 중국의 서비스의 질과 앞뒤를 따지지 않고 비판하는 자세 등을 꼬집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사진만을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 블로거의 글을 보면서 네티즌들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똑 같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장의 사진을 가지고 피가 들끓는 사람, 냉정하게 따져보는 사람, 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 보는 사람 등...
아무튼 위에 내용이 사실이라면... 한국 남자분 큰 잘못 하신건 확실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잘못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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