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오늘은 즐거운 성탄절입니다.
제가 사는 중국은 성탄절이 법정 공휴일이 아닌 관계로 오늘 모두들 학교로, 직장으로 가서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베이징의 거리는 다른 어느 나라에 못지 않게 크리스마스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넘쳐난답니다. 어제(크리스마스 이브) 베이징의 명동이라고 할 수 있는 왕푸징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왕푸징의 대형 쇼핑몰 앞에는 하나씩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 앞에는 사진을 찍는 연인들과 가족들이 장사진을 이루고있죠.
얼마전 새로 개장한 왕푸징의 한 대형 쇼핑몰입니다. 싼타할아버지가 등장해서 쇼핑을 즐기는 시민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있습니다.
�소폰을 연주하는 싼타 할아버지. 아주 능숙한 솜씨로 캐롤을 연주합니다.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몸을 카메라쪽으로 돌리는 쎈스까지 보여주십니다.
한국 트로트도 즉석에서 연주해 주시더군요.
싼타 모자를 쓴 대형 눈사람모양의 입구입니다. 저 앞에도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왕푸징 거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사람들이 많은 거리이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는 특별히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서 크리스마스를 즐기고 있습니다.
동양 최대의 쇼핑몰인 동방신천지 입니다. 그 앞쪽도 사람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머리에 산타모자와 루돌프의 뿔을 쓰고 있는 커플이 눈에 띕니다.
동방 신천지 중간에 자리잡고 있는 Hyatt Hotel.
Hyatt Hotel 앞에 설치된 나무트리들. 모든 나무에 전구를 설치해놔서 마치 빛의 세계에 빠진 듯한 착각으 일으킨다.
가까이서 보니^^;;... 낮에는 보러오지 말아야겠따!!! 전선이 온통 나무들을^^...
아무튼 환상적이긴 환상적이다.
여기는 이번에 새로 문을 연 중국국가대극원(中國國家大劇院) 우리로 치면 예술의 전당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대규모 공연장이다. 그 앞의 거리에도 나무마다 전구를 걸어놔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다.
나무들 사이를 걸어다니니 마치 싼타의 나라에 온 느낌이 든다.^^
대극원 입구 윗쪽. 빛을 밝게 밝혀놔서 마치 하늘로 레이져를 쏘는 듯하다.
중국국가대극원의 외관. 여기까지 왔는데 외관은 찍어줘야지. 솔직히 안쪽에도 들어가고 싶었는데... 길거리에서 암표파는 아저씨들에게 표 값을 물어보니 1,200위안이란다. S석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격이^^;;
돌아서는 길에서 뒤돌아본 중국국가대극원 방향. 잘못보면 UFO라도 착륙한줄 알겠다.
오래간만에 시내에 나왔으니 천안문광장도 한번 가보기로 했다. 무슨 행사가 있으면 천안문 광장에 대형 조형물을 잘 설치하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걸음을 옮겼다.
But... 천안문광장에는 아무것도 없고, 천안문만 불을 훤히 밝히고 있다.^^
아무튼 한국처럼 화려하고 즐겁지는 않지만, 중국도 점차 크리스마스가 하나의 휴일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중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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