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기도하라(080204)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1장 1절 ~ 13절

[오늘의 말씀 요약]

제자들은 예수님께 기도에 대해 가르쳐 달라고 요청합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곧 자녀로서 정체성을 갖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자녀의 강청하는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1 예수께서 한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1 one day Jesus was praying in a certain place. When he finished, one of his disciples said to him, "Lord, teach us to pray, just as John taught his disciples."

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2 He said to them, "When you pray, say: " 'Father, hallowed be your name, your kingdom come.

3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3 Give us each day our daily bread.

4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라

4 Forgive us our sins, for we also forgive everyone who sins against u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

☞ 기도하는 자의 자세

5 또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벗이 있는데 밤중에 그에게 가서 말하기를 벗이여 떡 세 덩이를 내게 빌리라

5 Then he said to them, "Suppose one of you has a friend, and he goes to him at midnight and says, 'Friend, lend me three loaves of bread,

6 내 벗이 여행 중에 내게 왔으나 내가 먹일 것이 없노라 하면

6 because a friend of mine on a journey has come to me, and I have nothing to set before him.'

7 저가 안에서 대답하여 이르되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문이 이미 닫혔고 아이들이 나와 함께 침소에 누웠으니 일어나 네게 줄 수가 없노라 하겠느냐

7 "Then the one inside answers, 'Don't bother me. The door is already locked, and my children are with me in bed. I can't get up and give you anything.'

8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비록 벗 됨을 인하여서는 일어나 주지 아니할찌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일어나 그 소용대로 주리라

8 I tell you, though he will not get up and give him the bread because he is his friend, yet because of the man's boldness he will get up and give him as much as he needs.

9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10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9 "So I say to you: Ask and it will be given to you; seek and you will find; knock and the door will be opened to you. 10 For everyone who asks receives; he who seeks finds; and to him who knocks, the door will be opened.

11 너희 중에 아비 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12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11 "Which of you fathers, if your son asks for a fish, will give him a snake instead? 12 Or if he asks for an egg, will give him a scorpion?

13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13 If you then, though you are evil, know how to give good gifts to your children, how much more will your Father in heaven give the Holy Spirit to those who ask him!"

☞ 묵상도우미

강청(8절) 무리하게 청함

◎ 말씀해설

 

☞ 주님이가르쳐 주신 기도 (11:1~4)
기도의 주요 요소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안에 모두 들어 있습니다. ‘아버지여’로 시작되는 기도는 기도할 때마다 그들 스스로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인식하게 합니다. 이어지는 기도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비전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곧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사탄의 통치를 종식시킨다는 뜻입니다. 이미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탄을 물리치는 경험을 했고, 예수님은 사탄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선언하셨습니다(10:18). 제자들의 기도는 예수님의 이름을 통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뤄집니다. 우리의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가 드리는 기도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 기도하는 자의 자세 (11:5~13)
기도의 대상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기도하는 자의 자세입니다. ‘수치를 무릅쓰고 친구의 집 대문을 두드리는 자’에 대한 비유가 그것을 가르칩니다. 사람도 자신의 명예를 잃지 않기 위해 강청하는 자의 소원을 들어주는데, 아버지이신 하나님이 자녀가 드리는 강청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9절)라는 말을 통해 강청 기도를 다시금 강조하셨습니다. 강청하는 기도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이 ‘성령’임을 드러냅니다(13절). 삶에서 행하는 모든 것이 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삶을 적극적으로 사는 것이 기도하는 생활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살 수 있도록 성령으로 인도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