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소경, 육체의 소경(080226)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8장 31절 ~ 43절

[오늘의 말씀 요약]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친히 말씀하십니다. 여리고 입구에서 한 소경은 무리가 지나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다윗의 자손이신 나사렛 예수께 도와 달라고 끈질기게 소리칩니다. 예수님은 그의 믿음에 응답하십니다.

☞ 제자들의 몰이해

3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선지자들로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

31 Jesus took the Twelve aside and told them, "We are going up to Jerusalem, and everything that is written by the prophets about the Son of Man will be fulfilled.

32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기워 희롱을 받고 능욕을 받고 침 뱉음을 받겠으며

32 He will be handed over to the Gentiles. They will mock him, insult him, spit on him, flog him and kill him.

33 저희는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니 저는 삼 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되

33 on the third day he will rise again."

34 제자들이 이것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으니 그 말씀이 감추였으므로 저희가 그 이르신 바를 알지 못하였더라

34 The disciples did not understand any of this. Its meaning was hidden from them, and they did not know what he was talking about.

☞ 소경의 외침

35 여리고에 가까이 오실 때에 한 소경이 길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35 As Jesus approached Jericho, a blind man was sitting by the roadside begging.

36 무리의 지남을 듣고 이 무슨 일이냐고 물은대

36 When he heard the crowd going by, he asked what was happening.

37 저희가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신다 하니

37 They told him, "Jesus of Nazareth is passing by."

38 소경이 외쳐 가로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38 He called out, "Jesus, Son of David, have mercy on me!"

39 앞서 가는 자들이 저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저가 더욱 심히 소리 질러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39 Those who led the way rebuked him and told him to be quiet, but he shouted all the more, "Son of David, have mercy on me!"

40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데려오라 하셨더니 저가 가까이 오매 물어 가라사대

40 Jesus stopped and ordered the man to be brought to him. When he came near, Jesus asked him,

41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가로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41 "What do you want me to do for you?" "Lord, I want to see," he replied.

42 예수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42 Jesus said to him, "Receive your sight; your faith has healed you."

43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좇으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

43 Immediately he received his sight and followed Jesus, praising God. When all the people saw it, they also praised God.

☞ 묵상도우미

능욕(32절) 남을 깔보고 모욕을 줌

 

◎ 말씀해설

 

☞ 제자들의 몰이해(18:31~35)
예수님은 장차 자신이 당할 고난과 죽음과 부활에 대해 세 번째로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예언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에 대해 누가는 ‘그 말씀이 감추였으므로’(34절)라고 설명했습니다. 메시아의 고난은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한 오늘날의 모든 사람에게도 여전히 감추어진 비밀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기저에는 십자가 사건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죽음에 내어 주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3일 만에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통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세상이 십자가로 예수님을 이긴 것 같지만, 실상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주님은 위대한 승리와 통치 속으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 소경의 외침(18:35~43)
주님의 귀는 믿음으로 외치는 사람들의 부르짖음을 향해 항상 열려 있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사명을 이루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중에 한 소경을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그의 이름은 ‘바디매오’입니다(막 10:46). 그가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38절)라고 절박하게 외치자 사람들은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더욱 크게 외쳤습니다. 눈을 뜨고 있지만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과 대조적으로, 그는 앞을 보지 못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메시아 예수님을 알아봤습니다. 예수님은 소경의 외침을 들으시고 멈춰 서서 그의 소원을 이뤄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긍휼이 풍성하신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