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의 버스는 크게 전차버스, 2단버스, 2단전차버스, 에어컨버스, 일반버스(에어콘 없음) 등이 있습니다. 특별히 노선별로 구분지어 있지는 않는듯 합니다.
북경 버스의 기본요금은 1위안 입니다.(特이라는 글자가 적혀있는 버스를 제외하고^^) 거리에 따라 요금이 틀려지는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북경시민들은 버스 카드를 사용합니다. 버스 카드를 사용하면 그 할인율이 장난이 아니죠.
예를들어 1위안짜리 구간은 0.4위안, 1.5위안짜리 거리는 0.6위안, 2위안짜리 거리는 0.8위안입니다. 만리장성을 가는 919번 버스도 버스카드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원래 12위안의 요금을 카드로 계산하면 9.6위안입니다.
이것이 바로 북경에서 사용하는 버스카드 입니다. 충전식이죠. 처음 카드를 구입할 때 야진(보증금)이 20元이고, 금액은 각자 원하는 만큼 충전이 가능합니다.
카드 판매소의 모습입니다. 대부분 지하철역에서는 구입이 가능하고요. 기타 중요한 길에 한 두개씩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왕징같은 경우에는 대서양신청 남문 길 건너편에 판매하는 곳이 있습니다. 중국어를 못해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무조건 가셔서 창구에다가 돈을 들이밀며, 要买卡(yao mai ka!, 야오 마이 카!) 라고 얘기하시면 됩니다. 문법에 맞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내 의사를 전달하는데는 하등 문제가 없습니다^^;;
중국어가 전공이 아니라 문법적으로 얘기하시면 별로 드릴 얘기가 없네요^^... 학원도 2주밖에 안나간 실력이라^^
제 생각에는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바로 버스안내판입니다. 버스정류장에 가시면 이런 판이 여러개가 서 있습니다. 그리고 각 버스의 번호가 나와있죠. 맨 위의 왼쪽에 보시면 버스 번호가 나와있고, 그 오른쪽에 녹색 글씨로 종점들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운행. 대략 이런 내용이죠.
그리고 그 아래 붉은색 글씨가 현재 있는 곳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제가 사진을 찍은 곳은 대서양신청 남문(大西洋新城 南门, da xi yang xin cheng nan men)이었습니다.
그 아래쪽에 보시면 숫자가 나열되어 있고, 그 아래 한자들이 쭉 써 있는것이 보일겁니다. 바로 그 버스가 가는 노선을 알려줍니다. 그 노선 아래 한 곳에 보시면(위 사진에서는 제일 처음 1번의 아래) 하얀색 화살표가 있습니다. 지금 있는 위치를 나타내주죠. 또 그 아래로는 붉은색 화살표가 있습니다. 이건 차량의 진행방향을 나타냅니다.
위 표지판만 잘 보셔도 버스 이용이 한결 간단해 집니다.
이건 버스 내부 사진입니다. 에어컨이 나오는 좀 좋은 버스죠^^... 일반적으로 버스를 타시면 버스안에 안내원이 한명 있습니다. 카드가 없이 현금으로 타시는 분들에게 요금을 받는 사람이죠. 카드없이 버스를 타시면 안내원에게 가셔서 목적지를 말씀하시면 얼마를 내라고 얘기해 줍니다. 그럼 돈을 주시고, 표를 받으시면 됩니다.
요즘 새로나온 버스들은 안내양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자신이 직접 돈통에 돈을 넣어야 하는데... 한국처럼 자동으로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습니다. 버스 앞에 앉아서 타는 손님들이 현금을 낼때 직접 받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안내원 체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강추입니다^^;;
사실 써놓기는 참 간단한데.. 막상 여행와서 타려고 하면 쉽지는 않습니다. 저도 예전에 처음 왔을때는 택시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고 다녔었습니다. 몇 번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용 방법도 깨우치게 되고, 가격도 저렴해서 이용하는 거죠^^
참!!! 버스카드로 지하철 이용도 가능합니다만... 비추입니다.
예를들어 1호선이나 2호선만 이용하신다면 요금이 3위안으로 똑 같으나, 13호선에서 1호선이나 2호선으로 또는 반대의 경우 현금으로 표를 사면 5위안에 갈 수 있으나, 카드로 하면 3위안씩 두번 찍어서 6위안이 지출됩니다. 1위안... 아깝죠. 버스를 두번 반이나 탈 수 있고, 만토우를 1개~2개를 사먹을 수 있는 돈인데요...
시간은 택시>지하철>버스의 순으로 요금은 택시<지하철<버스의 순입니다.
선택은 여행하시는 분의 입맛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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