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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중국을 풀어보자

중국 연예인 譚靜 혐한의 키워드로 떠오르나?

by 차이나는 스토리 2008.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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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5일 새벽 중국 광동성 광저우의 한 아파트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중국 배우 譚靜(탄징, 24) 사건이 혐한의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 광주일보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탄징의 사망원인을 놓고 함께 있었던 한국인 항공사 직원들이 유력한 범인이라고 이미 지목을 했으며, 중국 공안당국의 자살발표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공안에 따르면 탄징은 이날 새벽까지 이 아파트에 와서 독한술을 마셨으며, 그러던 중 화장실에서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다가 다투었고, 이후 충동적으로 화장실 밖으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살로 결론내린 이유로는 타살의 흔적이 전혀 없다는 점. 이전에도 그녀가 술만 마시면 울면서 현재의 삶이 힘들다고 이야기 했다는 점. 또한 최근 남자친구와 결혼문제로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우선 이 사건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생각하는 탄징 자살관련 발표의 의문점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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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점 1 : 심각하게 취한 술

 중국 공안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탄징은 죽기 전 대단히 독한 술을 마셔서 혈중알콜농도가 정상치의 3배에 달한다고 했습니다. 이미 인사불성이라는 이야기죠. 이런사람이 스스로 걸어가서 화장실로 들어가 뛰어내렸다는 것이 의심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의문점 2 : 방범용 철망

 해당 아파트에는 방범용 철망이 쳐져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상치의 3배에 달하는 알콜을 섭취한 여자가 방범용 철망을 뜯고 뛰어내렸다는 점과 크기가 작은 그 창문으로 기어 올라가서 뛰어냐렸다는 점이 의심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의문점 3 : 휴대폰의 최후 통화시간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탄징은 자살하기 전 화장실에 들어가 누군가와 통화를 하다가 심하게 다툰 후 뛰어내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최후통화 기록이라는 것이 오전 4시 10분경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경찰의 조사시 이 집을 임대한 한국인 이(李)씨의 진술에는 새벽 5시 20분경 그녀가 화장실로 들어갔고 그 안에서 누군가와 통화했다고 합니다. 시간에 모순이 존재합니다.

 

 의문점 4 : 하반신 탈의

 일반적으로 자살하는 사람이 옷을 벗고 자살하는 경우는 있지만, 하반신만 탈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상의는 모두 입은채로... 더군다나 그녀는 유명 연예인이기에 이런 일들을 더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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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해당 사실이야 당사자가 아닌 다음에야 할 수 없겠지만,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추측성 글들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어떤 글들은 한국인 3명이 그녀를 붙잡고 창밖으로 던진것을 보았다는 목격자가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찌되었든 이 사건에 대해 정확한 결과가 나와서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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