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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야기/중국을 풀어보자

베이징시(市) 그린올림픽 위해 "자전거 긴급투입!"

by 차이나는 스토리 2007.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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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 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도 북경시내는 올림픽을 앞두고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먼지와 소음, 대형트럭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있습니다.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에서 고민하고 있는 문제중 하나가 교통과 환경문제입니다. 평상시에도 도로가 많이 막히는 것으로 유명한 북경시내가 올림픽 기간에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해서 자칫 선수들의 이동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베이징시가 "자전거"를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얼마전 베이징시는 올림픽기간중 차량운행 제한조치를 발표한데 이어, 자전거를 임대하는 방안을 발표함으로써 교통과 대기오염이라는 두가지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이 지난 19일에 발표한 '자전거 총 동원 보고서'에 따르면 보증금 400위안에 년 100위안의 임대료를 내면 새 자전거를 1년간 임대해주고, 임대시 발생하는 자전거의 문제나 보관에 대해서는 모두 베이징시가 책임을 진다는 내용이 주요골자를 이루고 있습니다.

 杜少中(du xiao zhong) 베이징시 환경보호국 부국장은 "격일제 차량 시범운행으로 교통문제나 오염문제가 완화되는 소기의 성과를 이루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 자전거 이용 장려를 통해 문제해결에 한발 더 다가서면서, 시민들에게는 편의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두샤오중 부국장도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 하는 것으로 작년에 뉴스에 나온적이 있는 인물입니다.

 현재 베이징시의 계획은 5만여대의 자전거를 확보하고, 베이징시에 현 31개소인 자전거 임대소를 추가로 200개 늘리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으며, 기존 31개의 임대소에도 자전거 주차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림픽 기간 중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도 하루 20위안의 금액으로 자전거를 임대할 것이라고 합니다. 올림픽 기간 중 베이징을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자전거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왕징에서 천안문까지 자전거로 1시간 20분~1시간 30분 정도가 걸립니다.

 

 참고로 자전거를 임대소에 보관하였는데 자전거를 분실하면, 개인에게는 책임이 없지만, 개인이 보관을 하다가 분실했을 때는 보증금은 반환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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