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 이야기/한국어 QT

[사진QT]마지막 기도

by 차이나는 스토리 2012. 6. 12.
반응형

 

 

 

 

 나는 항상 내 기도를 먼저 합니다. 내게 필요한 것,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놓고 기도를 합니다. 그러다보면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을 종종 잊어버리곤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위한 기도보다는 잃어버린 양을 위한 기도, 병자를 위한 기도, 길을 떠나는 제자들을 위한 기도를 하시곤 했습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제자'라고 하면서도 나는 내 기도제목밖에는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복음성가 중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누군가는 나를 위해 기도를 해 주었기에 내가 그 문제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었고, 내가 회복될 수 있었음을 압니다. 이제는 내가 그 누군가를 위해서 기도를 해 주어야 할 때입니다.

 

 위 사진은 지난해 늦은 가을 외갓댁에 갔을 때 새벽산책을 하다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서리를 맞은 잠자리를 찍은 사진입니다. 잠자리를 보는 순간 '이 잠자리가 내년이면 성충이 되어 하늘을 날아다닐 자신의 자식들을 위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기도를 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삶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모습이 아닐까 생각하게 만드는 사진입니다.

반응형

댓글